
26.02.28 (수정됨)
벤뎅이피부과에 신입으로 입사한 지 4일째 되는 날에 이사가 나에 대한 불만을 말하길래, 내가 적응력이 느려서 회사에 피해를 주는 것 같다고 정중하게 퇴사하겠다고 말했다. 사직서 작성하라길래 서명하고, 퇴근시간 보다 10분 일찍 나가려고 유니폼을 벗고 있는데, 이사라는 여자가 탈의실 문을 마구 두드리더니 “저희 4시까지 근무에요! 월급이 그렇게 들어갔는데! “ 라고 눈깔을 부라리며 신경질적인 목소리를 냈다. 뭐 틀린 말은 아니라서 난 반박은 하지 않고, 마지막날이라 조금 일찍 가도 괜찮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. 그리고 다시 유니폼을 입고 4시까지 있다가, 옷을 갈아입고 퇴사했다. 사직하는 사람을 10분 더 붙잡고 있겠다는 그 심보가 참 대~단하다. 나가는 사람을 10분 더 부려먹어서 부자 되시겠네. 진짜 치가 떨려서 그병원 망하라고 굿이라도 해야겠다.
3일만에 경력자 급이 되는 일이면 그게 직업인가? 첫 세달간은 한달 단위 계약직이라고 할 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데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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